"수도권 건너뛰고 지방으로"…中 100대 여행사, 한국 구석구석 답사
문체부·관광공사, 중국 여행사 관계자·언론인 112명 초청
김해·무안·양양 등 6개 지방공항 따라 권역별 관광자원 점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직접 끌어들이기 위한 유치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방국제공항을 관문 삼아 지역 구석구석을 잇는 이른바 '지방 직행' 관광 상품 개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중국 100대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 등 총 112명이 참가한 대규모 답사단(팸투어)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국내 6개 지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권역별 지역관광 자원 점검을 펼친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방한한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눠 김해·대구·무안·양양·제주·청주 등 지방공항의 실제 출입국 동선을 따른다. 이들은 경주, 김해, 대전, 삼척, 제주, 천안 등 주요 도시를 찾아 지역 특화 미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12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답사에 참여한 중국 화동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지방공항으로 곧바로 입국해 현지 문화를 즐기는 동선은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이번 답사에서 발굴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제 모객으로 연결되는 신규 방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를 계기로 지방공항과 연계한 신규 단체관광 상품 100개 이상을 선보인다. 공항별 홍보 콘텐츠와 권역별 관광통역안내사를 확보해 체계적인 상품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여행업계 B2B 트래블마트에서는 국내 7개 지자체와 중국 여행사·온라인여행사(OTA)·언론인 등이 참석해 7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만 79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은 외래관광객이 대한민국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는 새로운 관문"이라며 "이번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방공항 기점의 고품격 체류형 지역관광 상품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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