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화개장터 골칫거리 AI로 푼다…하동 관광에 혁신기업 6곳 투입

관광공사, AI 지도·인파 분석·다국어 안내·주차 관리 실증
맞춤형 동선·인파 밀집도 등 5개 과제…이달부터 현장 적용

AI 기반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지리산 쌍계사와 화개장터 등 경남 하동의 주요 관광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최첨단 기술을 무기로 한 민간 혁신 기업들이 전면에 나선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AI 기반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하동군 관광 현장에 적용할 혁신 기술 기업 6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현장 적용에 돌입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하동은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천년고찰 지리산 쌍계사, 약 100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전통시장 화개장터 등이 위치한 대표 관광지다.

다만 관광지 간 이동 불편, 벚꽃·단풍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외국인 방문객 다국어 안내 부족, 주차 혼잡 등 해결 과제를 안고 있다.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지도 △밀집도 분석 △다국어 안내 △주차 혼잡도 △맞춤형 서비스 등 5개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선정 기업은 동선 제공 및 혼잡도 분석, 다국어 통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 영역별로 나뉘어 기술을 선보인다.

기업별로는 프리그로우가 AI 지도를 기반으로 관광객에게 맞춤형 이동 동선을 제공하고, 딥핑소스는 관광지 내 인파와 차량 밀집도를 분석한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AI 도슨트와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트플로우는 CCTV 영상 기반으로 주차장 혼잡도를 분석한다. 씨플랫에이아이는 AI 디지털휴먼 기술을 활용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선보이며, 테일스튜디오는 관광객 특성에 맞춘 AI 영상 콘텐츠 제작을 맡는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관광AI혁신본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하동군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관광 현장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