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전 '안전 인증' 확인하세요"…관광 안전망 강화

'트러스티드 타일랜드'로 안전관리·결제·소통 등 4대 기준 평가
한국어 포함 5개 언어 지원…SOS 요청·실시간 채팅도 가능

태국 방콕ⓒ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태국이 외국인 여행객의 안전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광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다.

13일 태국정부관광청은 태국 관광체육부와 함께 '트러스티드 타일랜드(Trusted Thailand)' 인증 프로그램 및 관광경찰 통합 지원 체계를 운용하며 안심 여행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11월 출범한 '트러스티드 타일랜드'는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관광명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해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은 △일반 안전관리(CCTV·비상 대응) △안전하고 투명한 결제 시스템 △다국어 소통 체계 △교통 접근성 및 관리 상태 등 4개 핵심 기준을 포함한다. 방콕, 푸껫, 치앙마이를 시작으로 전역의 관광 사업자로 인증을 확대 중이다.

특히 아고다, 트립닷컴, 메이투안 등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력해 계획 단계부터 인증 숙소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고다의 경우 시티 가이드에 QR코드 형태의 홍수 대비 안전 가이드 등을 제공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지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안전망도 구축했다. '태국 관광경찰 앱'(Thailand Tourist Police application)은 OS 제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지 SIM 카드가 없어도 동작한다.

SOS 기능 이용 시 관광경찰 콜센터(1155)나 GPS 기반 최단 거리에 위치한 경찰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 기능은 한국어를 포함해 5개 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를 지원해 언어 장벽 없이 긴급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웹 기반 서비스인 'i lert u' 플랫폼을 통해서도 위치와 상황을 전달해 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태국정부관광청 관계자는 "특유의 환대 문화에 더해 안전 인프라와 체계적인 정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여행 전 인증 시설을 선택하고 관광경찰 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