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관광객 부른다…지자체·플랫폼 협업 진화
마이리얼트립, 공주시와 체류형 관광 '공주 페스타' 개최
검색·예약 데이터 분석해 숙박·체험 연계 상품 확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단순 일회성 할인 쿠폰 지급에 그치던 지자체 관광 사업이 데이터 분석 기반의 '민관 협력 상생 모델'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30일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충청남도 공주시와 손잡고 숙박부터 지역 체험, 관광지 입장권까지 한데 모은 '공주 페스타'를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한다. 공주시 관광과 기금으로 추진되는 이번 기획전은 여행자가 숙소를 결정한 뒤 체험·투어 상품까지 연계해 예약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협업은 앞서 진행된 강릉시와의 단독 캠페인 '강릉세일페스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효과를 입증했다. 마이리얼트립 내 강릉 검색량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숙박 예약이 약 40% 증가한 데이터 흐름을 먼저 파악한 뒤, 맞춤형 숙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획전을 연 결과 준비된 할인 쿠폰의 80%가 한 달 만에 소진됐다.
마이리얼트립은 그동안 구축해 온 국내 숙박 역량과 자체 플랫폼 데이터를 지자체 협력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여행자의 검색 및 연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수요가 높은 지역은 타이밍에 맞춘 대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상대적으로 체류 시간이 짧은 지역은 추가 투숙을 유도하는 연계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앱 내 '국내' 탭을 통해 계절별 특산물, 제철 먹거리, 아이 동반 체험형 숙소, 고궁 야경 투어 등 다채로운 로컬 여행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여행 목적지를 확정하지 못한 고객의 방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자의 방문 목적과 선호 숙소가 다양해짐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맞춤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와의 밀착 협업을 통해 여행객의 관심이 실제 지역 방문과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3일 김해에서 열린 '2026 TPO 한국 지역회의'에 참석해 전국 관광 기관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로 읽는 여행 수요, 지자체와 함께 만드는 로컬 관광' 주제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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