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방한객에 호텔도 펜션도 웃었다…2분기 숙박시장 '훈풍'
외래객 증가·황금연휴 효과에 전 숙소 유형 실적 개선
일본인 관광객 늘었지만 지역·숙소별 체감은 엇갈려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와 5월 황금연휴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국내 숙박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펜션까지 모든 숙소 유형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0일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자체 데이터와 숙박업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숙박업은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숙소 유형의 가용객실당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는 5성급 호텔의 가용객실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2%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공유숙박(22.4%), 리조트(20.7%), 3성급 호텔(15.9%), 4성급 호텔(13.3%), 1·2성급 호텔(10.5%), 모텔(8.6%), 펜션(1.1%)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뎠던 1·2성급 호텔과 펜션까지 증가세를 보이면서 숙박시장 회복이 특정 숙소 유형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적 개선은 객실요금 인상보다 객실 점유율 회복이 이끌었다. 호텔과 리조트, 공유숙박은 평균 객실 단가보다 객실 점유율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 펜션 역시 평균 객실 단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객실 점유율이 이를 상쇄하며 가용객실당 매출이 증가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외래관광객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 맞물리면서 객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늘어난 외래관광객 효과가 모든 지역과 숙소에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160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그러나 숙박업주 설문조사 결과 일본인 예약 증가를 체감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호텔이 29.4%로 모텔(9.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서울, 인천 등 국제공항과 관광 인프라를 갖춘 관문도시를 중심으로 체감도가 높았다. 반면 충청권과 경남,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인 투숙객은 1~3인의 개별 자유여행객(FIT) 비중이 가장 높아 방한 일본인 시장이 개별 여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