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앞에서 밤 물놀이…광화문 '서울썸머비치' 야간 개장

성인 전용 '사일런트 웨이브'·'웨이브 라운지' 첫 운영
운영시간 오후 10시까지 확대…다음 달 9일까지 진행

2026 서울썸머비치 사일런트 웨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여름 물놀이 축제 '서울썸머비치'가 올해 처음으로 성인 전용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낮 시간 어린이 중심의 물놀이 공간에서 벗어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까지 겨냥한 도심형 여름 관광 콘텐츠로 확대했다.

28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2026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썸머비치는 성인 전용 야간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행사 운영 시간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프로그램은 워터웨이브존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버킷, 바운스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을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채 음악을 즐기는 '사일런트 웨이브'를, 토요일에는 조명과 비치볼, 튜브 등을 활용한 '웨이브 라운지'를 진행한다.

지난 24일 처음 열린 '사일런트 웨이브'는 정원 300명이 모두 예약을 마칠 만큼 관심을 모았다.

서울썸머비치는 워터웨이브존과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워터웨이브존은 하루 6회차로 나눠 운영하며 회차당 최대 7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플레이웨이브존의 모래놀이 공간은 하루 9회차로 운영하며 회차당 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마켓존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부산관광공사와 ABC마트, 동서식품 등 민간기업과 협업한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 본부장은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개최 이래 최초로 도입한 야간 특화 콘텐츠와 먹거리 확대로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온전한 여름 축제로 완성했다"며 "밤까지 이어지는 관광객의 발길과 소비가 서울 곳곳으로 확산돼 야간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 실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