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제쳤다…인천, 2030 공간정보 세계총회 유치

한국관광공사, ISPRS 2030 개최권 확보…시드니와 결선 끝 승리
외국인 2000여 명 참가…미래 공간기술 교류 중심지 기대

2030 국제사진측량 원격탐사학회 총회(ISPRS 2030) 개최장소 발표 현장(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2030년 공간정보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이 중국과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경쟁국을 제치고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ISPRS)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미래 공간정보 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30년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 총회(ISPRS Congress 2030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SPRS 2030은 4년 주기로 열리는 사진측량·원격탐사 및 공간정보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다.

2030년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100개국에서 외국인 2000여 명을 포함한 약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유치전에서 인천은 중국 우한, 호주 시드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케냐 나이로비 등 4개 도시와 경쟁했다.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를 앞세운 인천은 지난 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ISPRS 총회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76표(46.91%)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어 8일 열린 결선투표에서는 109표(67.28%)를 획득해 시드니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공사는 한국측량학회,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유치 전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전차 대회가 열린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공사 토론토지사가 한국 유치 홍보관과 공식 연회를 운영하며 개최지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활동을 펼쳤다. 공식 연회에는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도 참석해 한국 유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힘을 보탰다.

윤영남 공사 컨벤션팀장은 "공사의 체계적인 국제회의 유치 지원과 인천이 가진 매력이 맞물려 이번 대규모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며 "2030년 인천 송도가 미래 기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회의 환경과 특별한 한국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