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0% 늘었다…강원랜드, 러시아 영어캠프·뷰티페스타 연다

학생·학부모 100여명 유치해 11박12일 체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교육 결합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현장(강원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강원랜드(035250)가 하계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와 교육을 연계한 대형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최근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장기 체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원랜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7월 러시아 영어캠프와 뷰티페스타를 연이어 개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정부가 최근 강원랜드의 외국인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대와 베팅 한도 상향 등 규제 완화 조치를 추진하면서, 외래객을 겨냥한 비카지노 부문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시점이다.

먼저 러시아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7월 초 '제1회 하이원 자연과 함께 힐링 영어캠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6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결한 강원랜드와 두원상선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블라디보스토크-동해 간 정규 페리호를 통해 입국한 뒤 하이원리조트에 머무를 예정이다.

현재 동해항을 기점으로 주 2회 운항 중인 이 페리 노선은 한-러 간 실질적인 여객 유치 통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은 11박 12일간 장기 체류하며 외국인 강사진과의 영어 수업, 지역 관광, 문화체험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하이원 뷰티페스타'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1회 2026 하이원리조트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한국 예선전을 겸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중·일 시니어 대표 모델 패션쇼와 다국적 댄스 크루들이 참여하는 K-팝 경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올해 하반기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몽골·프랑스 문화 교류, 싱가포르·홍콩 공연관광 유치 등 해외 현지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러시아 영어캠프와 뷰티페스타는 하이원리조트가 문화·체험형 복합리조트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장기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