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관광 창업하세요"…청년 주민사업체 100곳 지원

관광공사·문체부, '청년 관광두레 플러스' 참여자 공모
경영 컨설팅부터 마케팅까지 최대 2600만원 지원

2026 청년 관광두레 플러스 사업 모집 포스터(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창업가들을 찾아 나서는 정부 지원 사업이 나왔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독창적인 관광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존 지원 사업보다 신청 문턱을 대폭 낮췄다.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2026 청년 관광두레 플러스 사업'에 참여할 신규 주민사업체 100개소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스스로 숙박, 식음, 기념품, 체험 등 관광 관련 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청년 관광두레 플러스'는 청년들의 지역 유입과 참신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존 사업보다 진입 요건을 한층 완화했다.

신청 대상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제주를 제외한 지방 기초지자체에 있는 청년 주민사업체다. 공동체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청년 기준은 지자체별 조례를 준용해 지역별로 유연하게 적용한다. 강원과 전남은 만 18~45세, 그 외 지역은 만 19~39세 이하다. 아울러 구성원의 70% 이상이 해당 공모 지역에 거주해야 하며, 대학(원)생은 학교 소재지 기준으로 거주 요건을 인정한다.

최종 선정한 주민사업체에는 업체당 최대 26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초기 안착을 돕는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시장 테스트, 법률·세무 자문, 홍보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민·관·학 협업을 통해 역량 있는 청년 사업체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명세원 공사 지역관광협력팀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젊은 감각과 로컬 콘텐츠가 만나 지역 관광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관광두레 고유의 가치에 더해 청년 특유의 기동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 주도형 관광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정부는 이번 플러스 사업을 통해 청년층 참여를 확대하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