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항공권 검색 늘면 수요도 뜬다"…관광데이터랩 새 단장
방한·한류·의료·크루즈 등 6개 테마로 데이터 재구성
지자체·업계 마케팅 활용도 높여…AI 데이터 비서도 도입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관광 데이터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책 결정의 정밀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새롭게 거듭났다. 복잡한 데이터를 이용자의 여행 여정에 맞춰 직관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 마케팅과 정책 수립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일 관광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이용자 중심의 여정 기반 대시보드로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재정리하여 지자체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데이터 탐색 시간을 줄이고,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의 단일 종합 현황판은 △방한여행 종합 △의료 △한류 △크루즈 △국내여행 △지역여행 등 6개 테마로 세분화했다. 각 현황판은 관광객의 실제 행동 흐름인 여행 전(관심), 중(이동·소비), 후(반응)를 중심으로 설계해 이용자는 관련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지역 방문 흐름과 소비 변화를 진단하고, 관광업계는 목적별 수요를 파악해 타겟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의 사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관심도 분석 서비스'도 최초로 도입했다.
글로벌 방한 수요는 '구글 트렌드'(일본·대만·미국 등 7개 주요 방한시장)를, 국민 국내여행 수요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을 활용해 추세를 보여준다.
특정 국가에서 '한국행 항공권', '한국 비자', '한국 날씨' 등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면 단시간 내 방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이용자는 수요 변화를 사전에 파악해 마케팅 시점과 전략을 조율할 수 있다.
또 외래객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공연, 뷰티, 웰니스, 한식 등 'K-컬처' 특화 항목으로 세분화해 한류관광 소비 트렌드를 더욱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허브팀장은 "이용자가 관광객의 행동 흐름과 수요 변화를 한눈에 읽고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데이터랩을 관광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연내 온라인 플랫폼의 숙박 예약·결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연어 기반 데이터 비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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