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민' 100만 시대…디지털관광주민증, 52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보은·담양·완도·울진 등 8곳 신규 합류
할인 혜택 1400여 곳으로 확대…생활인구 유입 본격화

전남 담양 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죽녹원 야경.(담양군 제공)2024.5.16. ⓒ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 제도가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관광주민증' 서비스 지역을 기존 44개 지역에서 52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2021년 10월에 지정·고시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58.4%)으로, 전국 곳곳에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활용한 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8개 지역 신규 합류…할인 혜택 장소 1400여 곳으로 늘어

이번 확대에 따라 새롭게 '디지털관광주민증'에 참여하는 기초지방정부는 총 8곳이다.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고흥군·담양군·완도군, 경북 울진군, 경남 산청군·함양군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6월 8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로써 '디지털관광주민증'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소는 기존 44개 지역 1100여 곳에서 52개 지역 1400여 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지역에서는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30% 할인), 전남 담양 담양항공 체험(35% 할인), 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25% 할인) 등 지역별 특화 관광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참여 지역의 주요 혜택 내용(문체부 제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풍성

문체부와 공사는 운영 지역 확대를 기념해 국민 참여 행사를 대거 마련했다.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 마련된 '디지털관광주민증' 홍보관에서 가입 인증을 하면 신규 지역 숙박 할인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축제와 연계해 디지털관광주민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달걀불 소원 쓰기' 체험 및 지역사랑상품권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최근 '관광진흥법'이 개정되어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11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발급 요건 및 혜택 기준 등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인구 확대를 이끄는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