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입국자만 43만 명…정부, 김해공항에 관광 날개 단다

문체부·국토부 부산서 협력 포럼…전년比 외국인 입국 45.5% ↑
부·울·경 연계 관광코스 시연…교통·숙박 등 애로사항 개선 추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2.12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대표 관문으로 만들고 인근 권역을 연계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적 협력에 나섰다.

29일 항공 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양 부처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두 번째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달 21일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열린 첫 포럼에 이어, 이번에는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확산 방안을 다룬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문체부와 국토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지방정부 부단체장,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및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역관광-공항 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지역 기반 방한 전문 여행사가 부·울·경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시연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교통, 숙박, 식음, 안내 체계 등 현장의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중앙·지방정부와 유관기관이 기관별 역할과 해법을 종합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처럼 김해공항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외국인 입국객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해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는 약 4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만 명) 대비 45.5% 증가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김해공항의 중요한 역할을 확인한 만큼, 향후 방한 관광 중심의 국제노선과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충해 지역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릴레이 포럼은 올해 2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방공항 지역 방한 관광 거점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대구와 김해에 이어 오는 6월에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포럼을 이어가며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관광·항공 정책협의회'를 공동 구성해 관련 현안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방한 관광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관광 대전환의 적기를 놓치면 안 된다"며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 여정 전반에 대한 기반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