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 않아 韓 입맛 제격"…샘킴 셰프가 극찬한 캘리포니아 치즈
캘리포니아관광청·美유제품협회 행사서 치즈 활용 타코 시연
캘리포니아, 전미 우유 생산 20% 차지…뉴질랜드 수출량 뛰어넘어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짜지 않아서 많이 뿌려도 부담이 없어요.온 가족이 나눠 먹기 딱 좋은 치즈입니다.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캘리포니아관광청·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 공동 미디어 행사에서 샘킴 셰프가 캘리포니아산 몬테레이잭·콜비잭 치즈를 활용한 비프(소고기) 타코 쿠킹 시연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수석 셰프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LA) 대표 레스토랑들에서 경력을 쌓은 샘킴 셰프에게 캘리포니아는 단순한 해외 경험 이상이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음식, 다양한 식재료가 있는 곳이 미국이었다"며 "제 요리 DNA의 반은 미국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연에 대한 각별한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친인척과 가족들이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어서 캘리포니아 관련 행사는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선보인 비프 타코는 LA 시절 자정이 넘어 일이 끝나면 길거리 타코 트럭 앞에 줄을 서서 먹던 추억에서 비롯됐다. 샘킴 셰프는 "배고픈 사람들이 트럭 앞에 모여 먹는 그 문화가 너무 좋아서 타코를 정말 좋아한다"며 "전날 집에서 재료를 준비해 아들 학교 보내기 전 아침으로 해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날 시연의 핵심은 캘리포니아산 치즈였다. 샘킴 셰프가 특히 강조한 것은 '몬테레이잭' 치즈다. 그는 "스페인계 친구 집에서 처음 먹어본 뒤 반했다"며 "짜지 않아 많이 뿌려도 부담이 없고, 점성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치즈"라고 설명했다.
색감이 화려한 '콜비잭' 치즈에 대해서는 "파스타나 피자처럼 비주얼이 필요할 때 무조건 쓴다"며 "세 가지 치즈를 혼합해 마카로니에 넣어도 훌륭한 캘리포니아 요리가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마산 치즈 등은 큰 덩어리로 먹으면 짜지만, 캘리포니아 치즈는 와인과 함께 크게 잘라 먹어도 짜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 더 잘 맞는 부드러운 맛"이라고 강조했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채끝 소고기에 고수, 할라페뇨, 양파, 올리브오일, 간장, 고춧가루, 마늘, 설탕을 넣어 30분 이상 재운 뒤 굽는다. 토르티야에 콜비잭 치즈를 듬뿍 갈아 얹고 약불에 앞뒤로 2~3분 구워 치즈를 녹인 뒤 고기, 아보카도, 사워크림, 고수, 라임을 올리면 완성이다. 그는 "사워크림이 생소하면 플레인 요구르트나 랜치 드레싱으로 대체해도 된다"며 "정말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따라 해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 유제품의 규모와 품질도 집중 조명됐다.
이현정 캘리포니아 유제품 협회 부장은 "캘리포니아 낙농업은 전미 우유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며, 수출량은 뉴질랜드 전국 단위보다 많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산은 한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만 사용해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마트에서 '리얼 캘리포니아 밀크' 인증 마크를 확인하면 캘리포니아 우유 100%로 만든 신선한 제품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미 캘리포니아관광청 대표는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접하며 세상이 넓어지고, 부모들은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캘리포니아"라며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모두의 놀이터가 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