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방한객 204만명…코로나 이전보다 33% 더 왔다

전년 동월比 26.7% 증가…월별 기준 역대급 실적 경신
중국 50만·일본 48만 명 1·2위…대만·미국·베트남은 2019년 두 배 육박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6.4.24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을 돌파하며 월별 기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과 비교해 130%를 웃도는 수치로, 방한 관광 시장이 완전한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객은 204만 5992명으로 전년 동월(161만 4596명) 대비 26.7% 증가했다. 특히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133.2% 수준으로, 과거의 기록을 30% 이상 상회하는 성적이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0만 10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48만 1789명)이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19만 2138명) △미국(15만 2416명) △베트남(7만 4859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02.8%, 128.4%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대만(195.0%), 미국(180.9%), 베트남(159.3%)은 2019년 실적을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권역별로도 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중동 시장은 2019년 대비 141.2%, 구미주 시장은 169.2%로 나타나 전 세계적인 방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방한객은 총 474만 312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6% 늘었으며, 2019년과 비교해도 123.4% 수준에 달한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3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29만 371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 대비 98.3% 수준으로 사실상 과거 규모를 완전히 회복했다. 1분기 누적 해외관광객은 833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105.9% 수준을 기록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