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돕고 다문화 가르치고"…여행업계, 이색 상생 행보 '눈길'
놀유니버스, 순직·공상 소방 가족에 여가 비용 전달
하나투어는 다문화 전문가 양성·노랑풍선은 성형외과와 복지 제휴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여행업계가 본업인 여행·여가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는 등 상생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단순 모객 경쟁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브랜드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소방공무원 및 순직·공상 소방관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놀 히어로즈 소방'의 일환으로 7000만 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3월 소방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놀유니버스는 연간 2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가족에게 양질의 여행과 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후원을 통해 소방관들에게는 6000만 원 상당의 여가 비용을 전달하며, 순직·공상 소방관의 미성년 자녀 가정에는 약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여행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방 가족이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투어(039130)는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와 손잡고 '다문화 학습지도사' 양성 사업에 나선다.
국내 체류 동포의 언어적 역량을 고용 기회로 연결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한편, 이주 배경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하나투어는 사업 재원을 출연하고, 센터는 교육생 선발과 실무 운영을 전담하며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주 배경 구성원의 사회 참여를 돕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진정성 있는 상생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임직원 복지를 위해 의료계와 손을 잡은 사례도 있다. 노랑풍선(104620)은 지난 23일 모모성형외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 대상 '토털 라이프 케어' 지원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노랑풍선 임직원과 가족은 병원 이용 시 최대 49%의 할인 혜택을 받으며 성형외과 임직원이 노랑풍선 해외 패키지 상품을 예약할 경우 3%의 할인을 적용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여가와 자기관리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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