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신용등급 'A+'로 상향…"실적 개선·재무 건전성 인정"

한국기업평가, 회사채 등급 한 단계 격상
지난해 매출 1조 1499억 원 달성…日 및 일반 이용객 드롭액 확대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카지노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와 우수한 재무 지표를 인정받아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22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진행한 제8회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파라다이스의 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카지노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이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등급 상향의 근거로 △카지노 이용객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호텔 인수 및 신규 건설을 통한 매출 성장 전망 △재무 안정성 기반의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자금 조달 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향후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1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견조한 일본 비이아이피(VIP) 수요와 더불어 일반 이용객의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501실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와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개발 프로젝트 등 선제적 투자를 진행하며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재무 지표도 우수하다. 2025년 기준 파라다이스는 연간 2000억 원 내외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610억 원 감소한 3773억 원을 나타냈으며 부채비율 84.4%, 차입금의존도 29.5% 등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나이스(NICE)신용평가 역시 파라다이스에 대해 'A+'(Stable) 등급을 유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 내 선도적 지위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신규 호텔 인수를 통해 이용객 유입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도 등급 유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사업성을 바탕으로 한 재무 안정성과 선제적 투자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높아진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