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조폐공사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다…"반값여행 가동"

지역화폐 플랫폼 '착' 연계해 여행경비 50% 환급 체계 구축
디지털관광주민증 등 관광공사 사업에 조폐공사 인프라 결합

지난 20일, 한국관광공사-한국조폐공사 업무협약식.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부터),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조폐공사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휴가지원시범사업'(대한민국반값여행)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랑휴가지원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정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여행자에게 여행경비의 50%를 해당 지역의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화폐는 특정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유가증권으로,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발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Chak)을 통해 경비를 환급할 경우, 환급액에 대한 지역화폐 발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한국조폐공사는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한국관광공사와 공유하며 지원금의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한국조폐공사의 인프라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연계 대상 사업에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코리아둘레길, 관광두레 등을 포함한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 내 관광지나 식당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 규모의 걷기 여행길이며,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숙박이나 음식 등 관광 사업체를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