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고 방탈출 체험할까"…'K-놀이' 외국인소비 380% ↑
[BTSx광화문] 방탈출·노래방 등 외국인 카드소비 383% 급증
10명 중 4명은 'K컬처'로 방한…"BTS 콘서트 특수, 산업 전반으로"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서울 광화문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로 관광 산업이 들썩이는 가운데 한류 콘텐츠로 유입된 외래객의 소비 패턴이 기존의 관광 명소 중심에서 방 탈출 카페나 노래방 등 '생활형' 소비로 바뀌고 있다.
21일 한국관광공사가 2024~2025년 1~6월 카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관광객의 이른바 'K-놀이' 소비액이 전년동기 대비 3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 탈출 카페 증가율이 1419%로 가장 높았고 전자오락실과 피시방이 각각 548%,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래방은 55% 늘었다. 연극이나 공연, 박물관, 굿즈 구입 등의 생활형 체험 소비도 같은 기간 110% 증가했다.
주로 한류 콘텐츠로 유입되고 있는 외래 관광객의 소비가 단발성 콘텐츠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도 즐기는 일상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외래관광객의 한국 여행 관심 계기는 '한류 콘텐츠'가 40.1%로 가장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이미지조사에서도 한국의 '문화콘텐츠' 인지도는 62.8%로 조사됐고 호감도는 77.4%에 달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BTS 콘서트로 들썩이고 있는 외래관광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콘서트로 일대에 운집한 외래 관광객은 약 2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야놀자리서치는 이로 인한 국내 직접 소비액만 2495억 원에 달하며 478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인의 한국과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콘서트 같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공세적인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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