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터질 듯한 '360도 회전'…호주 대자연, 이정도는 즐겨야 '진짜'

호주관광청 추천 스릴과 힐링 넘나드는 '액티브 트래블' 6선
세계 최초 절벽 어드벤처부터 선셋 하이킹까지

퀸즐랜드 맥케이(호주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최근 여행 트렌드가 눈으로만 보는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깊이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액티브 트래블'(Active Travel)로 변화하고 있다.

광활한 대양과 고대 열대우림,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한 호주는 이러한 여행 수요를 맞출 최적의 목적지다.

최근 호주관광청은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여행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 트래블' 명소 6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퀸즐랜드 맥케이, 퍼플 선더(Purple Thunder)

퀸즐랜드 해안 도시 맥케이에서는 파이어니어 강을 무대로 한 제트보트 어드벤처 '퍼플 선더'가 기다린다. 브리즈번에서 비행기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역동적인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360도 회전(스핀), 고속 180도 턴, 사이드 드리프트, 파워 스톱 등 고난도 수상 기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스릴을 선사한다. 속도감 있는 라이딩을 즐기는 동시에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맥케이 특유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제격이다.

폭포·습지·시닉 레일 투어(호주관광청 제공)
퀸즐랜드 케언스, 폭포·습지·시닉 레일 투어

케언스에서 출발하는 이 투어는 열대 자연과 원주민 문화, 지역 미식을 하루에 아우르는 '종일 액티브 프로그램'이다.

야자수 숲이 우거진 카타나 습지대 탐방으로 시작해, 자부게이(Djabugay) 원주민 가이드가 진행하는 '콜링 투 컨트리'(Calling to Country) 환영 의식과 드림타임 스토리를 통해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한다.

이어 스카이버리 커피 플랜테이션에서의 점심 식사와 에메랄드 크리크 아이스크리머리 방문으로 현지 식문화를 경험한다.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쿠란다 시닉 철도(Kuranda Scenic Railway) 탑승이다.

열대우림과 터널을 가로지르는 기차 여행을 통해 케언스 인근의 다채로운 매력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비치 선셋 피크닉 & 시티 라이트 투어(호주관광청 제공)
서호주 퍼스, 비치 선셋 피크닉 & 시티 라이트 투어

퍼스 도심에서 출발해 강변 교외를 따라 서호주의 대표 해변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코테슬로 해변에서는 인도양을 배경으로 수영과 산책을 즐기고, 시티 비치와 스카버러 해변으로 이동해 퍼스 특유의 석양을 감상한다.

일정은 마가렛 리버 와인을 곁들인 야외 저녁 식사 후 킹스파크 전망대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퍼스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해변 액티비티와 감성적인 도시 야경을 균형 있게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카라킨 와일드라이프 체험(호주관광청 제공)
서호주 퍼스, 카라킨 와일드라이프 체험

퍼스 인근에서 운영되는 '카라킨 와일드라이프 체험'은 야생동물 보호 활동과 교육, 하이킹을 결합한 자연 몰입형 프로그램이다. 카라킨 블랙 카커투 보호센터에서 진행되는 '비하인드 더 신'(Behind-the-Scenes) 투어를 통해 에뮤, 캥거루, 블랙 카커투 등 서호주 대표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이어 바냐울라 지역공원에서 약 3km에 이르는 가이드 하이킹을 진행하며 서호주의 고유 식생과 자연경관을 체험한다. 투어 수익금 일부가 야생동물 보호 활동에 사용되는 '착한 여행'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액티브 트래블 사례로 꼽힌다.

해피탯(호주관광청 제공)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해피탯(Happitat)

오는 10일 공식 오픈하는 '해피탯'은 골드코스트 힌터랜드의 해발 약 400m 절벽 위에 조성된 세계 최초의 절벽형 어드벤처 파크다. 전직 프로 스노보더이자 환경운동가인 미하엘 노이루러가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집라인, 현수교, 암벽 등반 코스인 비아 페라타(Via Ferrata), 열대우림 워크, 천연 수영홀 등 다양한 자연 기반 액티비티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감각을 깨우며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한다는 콘셉트로, 골드코스트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팅 더 사운드(호주관광청 제공)
서호주 올버니, 라이팅 더 사운드: 트와일라잇 유레달 하이크

서호주 올버니에서는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특별한 하이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3월 셋째 주 주말 동안 한정적으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웨일러스 코브에서 유레달 포인트까지 이어지는 해안 숲길을 걷는 코스다.

해 질 녘 킹 조지 사운드 위로 야외 설치 예술 작품 '라이팅 더 사운드'가 펼쳐지며, 메낭 원주민 장로 유레달의 이야기를 담은 해설이 더해진다. 부시푸드로 구성된 피크닉 박스와 따뜻한 음료로 일정을 마무리하며 걷기와 예술, 지역의 서사를 결합한 감각적인 하이킹을 선사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