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그 동물…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카피바라가 이사왔어요"
거대하지만 순한 '반전 매력'에 힐링
29일부터 공개…먹이 먹는 모습 보는 생태 설명회 진행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연말연시를 맞아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새로운 식구 '카피바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둥지를 튼 카피바라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동물로 설치류 중 몸집이 가장 크다. 다 자라면 몸길이는 1m, 몸무게는 60㎏에 육박한다.
이름은 인디오 말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이지만, 거창한 이름이나 덩치와는 달리 성격은 매우 온순하다. 다른 동물과도 잘 어울릴 만큼 친화력이 좋아 동물계의 '순둥이'로 통한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과 느긋한 행동이 화제가 되며 '자극 없는 편안함'을 주는 인기 동물로 떠올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물을 좋아하는 카피바라의 습성을 고려해 지하 1층에 맞춤형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카피바라는 발가락 사이 물갈퀴를 이용해 수영과 잠수를 즐기는데, 이러한 모습을 관람객이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수조 깊이와 휴식 공간을 설계했다. 전담 사육사가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영양 관리를 통해 적응을 돕는다.
관람객을 위한 '생태 설명회'도 진행한다.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은 최소화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특징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꾸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향후 카피바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전용 식음료 메뉴, 기획 상품(굿즈)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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