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대표 체제 운영한 파라다이스, 2025 ESG 평가서 종합 'B+'

전년 D에서 세 단계 상승…사회 A+·환경 A 기록
대표 권한·JV 관련 의혹엔 "근거 없다" 입장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파라다이스(034230)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B+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D 등급에서 세 단계 상승한 것으로, 사회(S) 부문 A+, 환경(E)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B를 기록했다. KCGS는 올해 102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등급을 평가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올해 초 도입한 단일 대표'(ONE CEO) 체제가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3월 단독 대표로 선임된 이후 파라다이스글로벌,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 등 그룹 내 주요 법인을 함께 총괄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의사결정 일원화가 투자 속도와 사업 조정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고용·노사관계 평가 항목이 반영됐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올해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부문에서는 신규 호텔 개발 과정에서 녹색건축 인증 계획을 수립한 점 등이 평가에 포함됐다. 지배구조 부문은 이사회 구성과 운영 관련 항목이 반영됐다.

파라다이스 측은 ESG와 준법 경영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산하 재단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지역 예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이달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주가와 관련해선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여 18일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됐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대표이사 권한 집중, 합작법인 운영 이상 등과 관련한 풍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파라다이스는 이사회 구성과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체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