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국은 네 번째 핵심 시장"…AI·지속가능 관광으로 새 판 짠다
올해 8월 누적 한국인 방문객 10만 명 돌파
4개 섬·15개 파트너사, 서울서 '2025 트래블 미션' 가져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하와이관광청이 한국 시장을 "하와이 관광 회복의 핵심 축"으로 지목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하와이 트래블 미션–데스티네이션 세미나'에서 관광청은 "한국은 일본·캐나다·오세아니아에 이어 네 번째 주요 해외시장으로, 프리미엄 자유여행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하와이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10만4361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광청은 새 글로벌 캠페인 '올웨이즈 하와이'(Always Hawai'i)를 통해 AI 기반 여행상품과 지속가능 관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총 651만 명, 이 중 해외 방문객 중 한국은 4위(10만 4361명)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511만 명), 일본(45만 명), 캐나다(26만 명), 한국 순이다.
한국인 여행객의 78.6%는 오아후섬(호놀룰루)을 방문했으며 하와이 아일랜드(14.3%), 마우이(5.2%), 카우아이(1.9%)가 뒤를 이었다.
현재 한국~하와이 직항편은 △대한항공(매일) △아시아나항공(주5회) △에어프리미어(주4회→12월 매일 증편) △하와이안항공(11월 21일까지 운항) 등 주 19편 규모로 운영 중이다.
하와이관광청은 새 글로벌 캠페인 '올웨이즈 하와이'(Always Hawai'i)를 통해 "언제나 완벽한 여행지이자, 모든 방식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하와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메이드 인 하와이' 브랜드 협업 △리제너러티브 투어리즘(재생관광) △허니문·로맨스 프로모션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력해 AI 추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로웨이스트·상생 관광' 캠페인을 통해 책임 있는 여행(마인드풀 트래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하와이 4개 주요 섬(오아후·하와이 아일랜드·카우아이·라나이)과 함께 현지 15개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해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참여 브랜드에는 △그랜드하얏트카우아이 △하얏트센트릭와이키키 △프린스리조트하와이 △르네상스호놀룰루 △와이키키리조트호텔 △하이게이트 △아쿠아애스턴 △폴리네시안 컬처럴센터 등 대표 리조트 및 문화시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클라임웍스 △와이카이 △키알로아 목장 △전함 미주리 기념관 △허츠·에이비스렌터카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참가해 현지 액티비티, 이동, 숙박 등 전방위 상품 협력을 논의했다.
전로사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은 "한국은 하와이의 스테디셀러 시장으로, 여행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두텁다"며 "자연·문화·미식·스포츠 등 다층적 매력을 강화해 리피터(재방문객)와 허니문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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