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남산 단풍길 걸어요"…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개막

15~23일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서 시민·외국인 함께 즐기는 축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5~16일과 22~23일, 2주간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심형 등산 축제로 남산을 무대로 다양한 퍼포먼스 하이킹과 가족·건강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인 1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한복 또는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조선시대 등산객' 콘셉트로 남산을 걷는 퍼포먼스 하이킹을 진행한다.

하이킹 코스 곳곳에서는 마당놀이, 산책극 등 전통 공연을 펼치며 '서울 등산관광 글로벌 서포터즈'(글로벌하이킹메이트)의 해단식도 함께 연다.

이후 16일에는 자유 코스를 선택해 완등을 인증하는 '챌린지 하이킹', 22일에는 유아차도 참여 가능한 '온 가족 하이킹', 23일에는 요가와 체형 교정을 결합한 '요가 하이킹'이 이어진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1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서울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을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남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의 산을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