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참사 무안공항, 이젠 재개항해야" 여행사들 호소

연간 20만 명 이용했지만 사고 이후 10개월째 중단
여행업협회 "정부 및 관계부처 지원 요청에도 조치無"

무안공항 재개항 촉구대회 포스터(한국여행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여행업협회는 오는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무안공항 개항촉구 추진위원회의 촉구대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호남권 주요 여행사 100여 개사 임직원들이 모여 국토부의 무안공항 재개에 대한 지지부진한 행태에 대한 항의와 조속한 재개항 촉구를 위한 것이다.

무안공항은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권에서 중요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남권 1000여개 여행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정부 및 관계부처에 지속적인 재개항 요청 및 지역관광업계 지원을 요청했으나, 10개월째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호남지역 주요 여행사들은 국토부에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지역 여행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 국제공항 활성화가 우선적인 사항임에 하루빨리 무안공항이 예전의 모습으로 재개항 되길 희망한다"며 "무안공항 재개항을 통한 호남권 관광활성화 및 지역 여행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