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한 번, 예산은 51만 원 이하”…올여름, 가성비 여행 뜬다
스카이스캐너 설문 중 51% "예산 안에서 최대한 즐긴다"
국내는 제주, 해외는 기타큐슈…항공권 저렴한 여행지 주목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해 많은 여행객들이 여름 휴가 예산을 51만 원 이하로 잡고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성비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예산 내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겠다"고 답했다.
인기 목적지 대신 가성비 좋은 지역을 선택하겠다는 응답도 36%에 달했다.
여행 빈도와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전체 응답자의 34%는 지난해보다 여름휴가를 더 많이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2%는 "짧은 휴가를 여러 번 나누어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짧고 알찬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스캐너는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여름철 항공권이 저렴한 국내외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가장 저렴한 국내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여권 없이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이국적인 섬 제주에서는 함덕 해변과 비자림, 감성 카페, 오름 트레킹 등으로 비용 부담 없이 풍성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해외여행지 중에서는 일본 소도시 기타큐슈가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후쿠오카 인근에 있는 기타큐슈는 항공편 기준 약 1시간 20분 거리로 고쿠라 성 정원, 우오마치 긴텐가이 쇼핑거리, 모지코 레트로 거리 등 복고 감성의 도심 여행을 즐기기 좋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올여름 왕복 항공권 지출 비용으로 여행 1회 당 51만 원 이하를 계획한 응답자가 42%에 달하는 등 예산을 고려한 합리적인 여행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엿보인다"며 "스카이스캐너의 앱 드롭스(DROPS) 기능을 활용하면 최근 일주일간의 최저가 대비 20% 이상 가격이 하락한 항공편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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