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로 업그레이드"…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재개장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버랜드는 약 5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티익스프레스가 지난 주말부터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처음 운행한 티익스프레스는 약 1.6km 길이의 트랙을 따라 3분간 최고시속 104km, 최고 높이 56m, 낙하각도 77도 등 극강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로 잘 알려져 왔다.

연예인, 스타들의 담력 테스트를 위한 최적의 놀이기구로 각종 예능 방송과 유튜브 등에도 단골 소재로 끊임없이 등장해 왔다.

이번 티익스프레스 변신의 테마는 '철의 부활'(the Iron Rebirth)이다.

새 단장 동안 에버랜드는 해외 놀이 시설 전문업체와 함께 전체 트랙 중 가장 전율 강도가 높은 최초 낙하부터 약 380m 고속구간에 나무(wood) 대신 스틸(steel)을 새롭게 접목했다.

이를 통해 티익스프레스는 투박하고 고전적인 '목재코스터'와 부드럽고 안정적인 '철코스터'의 승차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롤러코스터로 재탄생했다.

또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개장 이후 가장 길었던 지난 5개월간의 동계 운휴 기간 대대적인 시설 점검 및 정비를 종합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4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티익스프레스 인형 탑승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약 2분간 새 단장을 마친 티익스프레스에 푸바오, 마이멜로디, 나무늘보 등 빅사이즈 인형을 탑승시켜 시운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