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손종원 헤드 셰프, 국내 첫 '라 리스트' 올해의 신인상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손종원 헤드 셰프가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4'에서 국내 최초로 '올해의 신인(New Talents of the Year)'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손 셰프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의 '라망 시크레'와 조선팰리스의 '이타닉 가든'을 총괄하고 있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정부가 주관해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발표하는 세계적 미식 가이드다. 이번 라 리스트 2024에선 톱 1000을 비롯 총 11개 부문의 각 국가 셰프를 선정했다.

손 셰프는 전 세계를 통틀어 전도유망한 셰프에게 주는 올해의 신인 부문에 선정된 셰프 6명 중 유일한 아시아 셰프다.

그는 라망 시크레가 문을 연 2018년부터 헤드 셰프를 맡아 2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서 1스타를 받은 뒤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타닉 가든 헤드 셰프를 겸직하며 이곳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1스타에 처음 이름을 올리도록 했다.

손 셰프는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창의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퀴진을 선보여 왔고, 싱가포르 '세로자'와 홍콩 '벨롱' 등 해외 미쉐린 레스토랑과 협업해 갈라 디너를 펼치며 현지인에게 한국 파인 다이닝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고 조선호텔은 설명했다.

라 리스트 2024에 선정된 36개 한국 레스토랑 중 라망 시크레는 6위, 이타닉 가든은 17위, 스시조는 25위에 올랐다. 라망 시크레는 3회 연속, 이타닉 가든은 2회 연속, 스시조는 6회 연속 선정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