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리조트 프리미엄 빌라 브랜드명 '안토' 유력

설악·양평·제주에 구축 계획…주변 시설과 시너지 효과 기대
9월20일 상표등록 뒤 우선심사 신청하고 대기 중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김진희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설악 복합단지에 구축할 프리미엄 빌라의 브랜드명으로 '안토'(安土)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조트는 지난달 20일 특허청에 '안토'(ANTO) 상표 등록을 출원한 뒤 신속한 상표권 등록을 위해 '우선심사' 신청을 하고 대기 중이다.

안토는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상표권 심사를 마치면 해당 명칭을 강원 설악과 경기 양평, 제주 각 복합단지에 지을 회원제 프리미엄 빌라에 적용할 예정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한화리조트는 숙박시설 신규사업으로 설악 복합단지에 2026년까지 4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 지출금액은 3억7800만원이다.

현재 한화리조트는 전국에 13개 업장과 골프장 3곳을 보유 중이다. 설악 쏘라노와 골프장 플라자CC, 물놀이 시설인 설악 워터피아 등을 갖춘 설악지역 사업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프리미엄 빌라는 설악 쏘라노와 워터파크 사이 공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주변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리미엄 빌라를 포함한 설악 복합단지는 2024년 5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목표다.

지난해 5월 건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한화리조트 양평도 3700억원 규모 양평 복합단지 투자를 통해 향후 재개장이 점쳐진다.

1987년 개장한 한화리조트 양평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눈썰매장, 야외 수영장, 애견놀이터를 갖춰 많은 이용객이 찾는 명소였다.

한화리조트는 이곳에도 프리미엄 빌라를 들인다는 계획이다. 양평 복합단지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 복합단지도 반기보고서상 향후 투자계획에 포함됐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