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인증샷 명소 찜"…마포 신상 호텔 '나루 엠갤러리'

6일 마포 개관, 아코르 엠갤러리 첫 한국 상륙
전면 유리창 통해 한강·남산 전망 자랑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의 로비라운지ⓒ News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쪽은 한강, 또 다른 곳은 남산 전망을 품고 있어 머지않아 MZ세대의 '인증샷' 명소로 떠오를 특급호텔이 서울 마포에 6일 문을 열었다.

5일 오후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가 공식 개관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됐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 '엠갤러리'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료업체 풍농이 주거 및 사무실, 호텔의 복합단지로 조성한 리버뷰 나루 하우스 오피스텔에 엠갤러리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호텔 이름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온 엠갤러리의 브랜드 철학에 맞게 '마포나루'라는 옛 지명에서 영감을 받아 '나루'로 지었다.

로비 체크인 카운터 옆 공간. 탁 트인 한강 조망과 함께 독특한 디자인의 탁자와 의자가 눈에 띈다ⓒ News1
호텔 로비에 설치된 양혜규 작가의 '창공해로' 작품ⓒ News1

한강 북쪽 강둑에 자리한 '마포나루'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강변을 품은 경치에 풍류 시인과 사신들이 풍경을 조망하며 시를 읊었던 곳이자 교통과 무역, 상업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호텔 전반적으로 경치를 빌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차경'을 연출했다. 앞으로는 한강과 마포대교, 여의도 고층건물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고 뒤로는 N서울타워와 서울 도심 전경이 펼쳐진다.

국내 작가의 예술 작품 등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호텔 입구에는 거대한 규모의 최정화 작가의 작품 '세기의 선물'이 예술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20층 로비에는 또 다른 거대 설치 미술이 자리한다.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활용해 만든 양해규 작가의 '창공해로'는 과거 수상교통의 중심지였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디럭스 리버뷰 객실ⓒ News1
63빌딩 전망의 실내수영장ⓒ News1
11월30일까지 온수풀로 운영하는 인피니티풀ⓒ News1

호텔은 마포의 유일한 5성급 호텔을 지향한다. 인근엔 신라스테이와 롯데시티호텔, 글래드호텔 등 4성의 국내 브랜드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196개의 객실과 5개의 레스토랑 및 바, 9개의 연회장(미팅룸), 인피니티 수영장 등이 있다. 객실은 등급과 전망에 따라 10가지로 나뉘는데 최상위 객실인 나루 스위트는 객실당평균단가(ADR)는 75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체 객실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력 객실인 디럭스룸 가격은 55만원부터 시작한다.

2층은 오로지 행사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연회장 및 미팅룸은 나루 볼룸 1,2와 갤러리 1,2,3,4로 나뉜다. 각 공간을 붙일 수 있어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수영장은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으로 나뉜다. 인피니티풀은 여름이 지나면 온수로 운영하는데 올해는 11월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실내수영장은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는데 63빌딩을 마주보고 있다. 이 밖에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시설도 갖췄다.

22층 레스토랑 부아쟁ⓒ News1

22층엔 프렌치 레스토랑 부아쟁이 있다. 이곳은 아침엔 조식 뷔페를 저녁엔 코스 요리와 함께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원효대교와 넘어 63빌딩까지 바라보고 있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되는 오는 8일 저녁엔 창가 자리는 이미 만석이다. 저녁 1인당 코스 요리 가격은 30만원이다.

레스토랑과 마주 보고 있는 바 부아쟁 (Bar Voisin)은 오리엔탈 스타일의 약국 콘셉트로 바텐더가 약을 처방해주듯, 칵테일을 제조해 준다. 이밖에 라운지 & 데크 (Lounge & Deck), 더 풀(The Pool) 등의 바가 더 있으며 G층에 카페 마포 에이트가 있다.

호텔 나루 서울 관계자는 "한강은 과거부터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해 왔다"라며 "오늘날,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상징적인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시와 같은, 예술적인 영감을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