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

명인 전통식품 체험, 팔도장터 기차여행 등

정선 5일장 여행.(한국관광공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팔도의 제철 별미가 함께 한다면 여행의 백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맛있는 여행'캠페인(http://food.visitkorea.or.kr) 사이트에서 당일, 또는 1박2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변 관광명소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맛 기행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식품체험

전통식품명인 체험상품은 지역별 식품명인에게 식품의 우수한 효능과 맛의 비밀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면 좋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추천하는 여행상품이다.

식품명인 23호 최봉석의 갈골산자 한과, 식품 명인 14호 홍쌍리 명인의 매실, 식품명인 46호 김현의 명인의 찹쌀유과, 식품명인 33호 박순애 명인 한과, 식품명인 28호 김동곤명인 우전차, 식품명인 35호 기순도 명인 진장(간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현의 찹쌀유과체험은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1박2일 코스 여행이다. 쫄깃한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 최장의 다리 거가대교 전망대,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공원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 바람의 언덕인 신선대 등을 즐길 수 있다. 이틀째에는 한려해상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 관광에 이어 칠보화반 진주 비빔밥이 중식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22만5000원이다.

기순도 명인의 진장 체험은 360년 내력의 씨간장을 가진 종가의 간장을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진장은 죽염으로 장을 띄워 짠맛이 덜하고 감칠 맛이 난다. 죽림욕·죽로차, 대나무대통밥을 즐길 수 있는 담양 죽녹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당일 7만6000원.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식품 체험.© News1

◇ 기차타고 전통시장부터 관광명소까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중기청이 후원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이 주관하는 기차여행상품이다.

강원정선 5일장, 충북단양구경시장, 충남강경 젓갈시장, 경남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전북 남원공설시장, 전남 나주목사고을시장을 둘러보며 시장음식과 공연, 특판 행사 등을 즐기고 주변의 관광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2만3000원대부터 6만8000원까지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해 부담없다.

정선 5일장은 1966년 2월17일에 문을 연 전국 최고의 토속 재래장터다. 시골 정치가 물씬 풍기는 전통 재래시장으로 시장의 별미인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를 맛볼 수 있다. 당일 여행 2만3000원.

나주목사고을시장 여행은 천년사찰 내장사 케이블카관광과 단풍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당일 코스 3만9000원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에서 추천하는 지역 별미 체험 테마여행 상품은 문화해설사 및 전문가이드가 함께 동행한다.

현지 교통비, 숙박, 별미음식, 여행자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취향에 따라 상품만 선택하면 된다. 여행일수, 투어일정, 숙박, 교통편 종류에 따라 가격대도 다양하다.

안동고택 별미 여행은 드라마 황진이 촬영장소였던 낙동강의 절경 부용대,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서원건축으로 한국건축의 백미인 조선시대 5대 서원의 하나인 병산서원, 우리나라 대표 민속마을인 안동하회마을,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안동별미인 간고등어, 찜닭골목의 안동찜닭, 고택 한정식, 헛제삿밥 등 안동의 맛도 즐길 수 있는 별미 여행이다.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