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저변 확대…B2B 수익 모델 다각화
스타벅스와 공동 이벤트…공군 오산기지에도 공급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myCup)' 저변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LG 마이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이벤트 '마이컵스타'를 진행한다.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LG 마이컵의 편의성과 위생 성능을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고객은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된 LG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 차례 세척한 뒤, LG 마이컵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e카드 50만 원권(10명), 10만 원권(50명), 5만 원권(100명)을 증정한다. 3000명에게는 개인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스타벅스 외에도 공공기관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연계하며 LG 마이컵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에 LG 마이컵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달에는 공군 오산기지에 LG 마이컵 10대를 공급한다. LG전자는 군 장병들이 병영에서도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마이컵을 출시한 이후 카페, 대학교, 헬스장, 공공기관, 기업 사무실 등에 공급하며 B2B 고객 기반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내 21개 대학에 LG 마이컵을 공급했다.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대학 캠퍼스에서는 이용이 활발해, 캠퍼스에 설치된 LG 마이컵의 일평균 사용량이 전체 평균보다 50% 이상 많았다.
LG전자는 LG 마이컵을 활용한 새로운 B2B 수익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고, LG 마이컵 앱에서는 광고를 시청해 적립한 포인트를 쿠폰으로 교환하는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판매에 광고·제휴 사업을 더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LG 마이컵을 통해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새로운 B2B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컵은 LG전자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 CIC)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같이 사업을 빠르게 기획·실행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마이컵은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출시됐다. LG전자가 진행 중인 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마이컵은 3가지 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Rheinland)' 실험 결과,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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