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배터리 자회사 2조 규모 채무 인수 추진

 SK온 CI. (SK온 제공)
SK온 CI. (SK온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SK온이 미국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 해외 채무 인수를 추진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2027년 1월 23일 만기인 5억 달러 규모 해외사채와 2029년 1월 22일 만기인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사채다. 채무 인수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14.05%에 해당한다.

이번 채무 인수는 다음달 말 소집 예정인 각 사채권자집회에서 발행인 변경에 필요한 동의요건이 충족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사채권자의 동의가 확보될 경우 효력이 발생한다.

사채권자의 동의를 확보해 해당 채무 인수 거래 종결 시 SK온은 SKBA에 각 사채의 원리금을 대여할 예정이다. 다만 SKBA 해외사채 차입금을 SK온 차입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대여금 인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SK온 관계자는 "SKBA의 외부 자본시장 채무를 SK온 차입으로 전환해 SKBA의 외부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