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아플 때만 가지 않아"…그린벳, 대구서 예방의료 확대

대구 15개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캠페인
검진 문턱 낮추고 수의사 상담·검진 연결

대구형 동물병원 건강검진 포스터(그린벳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진단·검진 전문기업 그린벳(대표 박순영)과 대구시수의사회(회장 김준일)가 반려인이 보다 쉽게 동물병원을 찾아 강아지·고양이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예방의료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그린벳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달부터 대구 지역 15개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병원을 '반려동물이 아플 때 찾는 곳'에서 '건강할 때부터 관리받는 곳'으로 바꾸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반려동물이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보호자가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일상적인 예방관리의 시작점으로 만든다는 취지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베이직(Basic), 스탠다드(Standard), 프리미엄(Premium)으로 구성해 반려동물의 연령과 건강상태, 보호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와 검진 상담, 검사 결과에 따른 건강관리 방향 설정은 참여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담당한다. 그린벳은 검사항목 구성과 진단검사 운영, 결과정보 제공 등 건강검진 운영에 필요한 검사 인프라와 시스템을 지원한다.

검진 이후 관리도 강화한다. 수의사는 검사 결과와 진료 내용을 바탕으로 보호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방향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영양 및 생활관리 방안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우리와주식회사 V.O.M 등 협력기업들도 사료·영양제 및 관련 제품 지원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을 일회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건강검진→결과 확인→수의사 상담→건강관리→정기검진'​으로 이어지는 예방관리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치료가 필요한 시점에만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검진 참여 현황과 보호자 반응, 추가 상담 및 사후관리 연계 현황 등을 확인하고 참여 동물병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할 예정이다. 향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수의사회와 협의해 참여 동물병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린벳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찾기 위한 검사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보다 자연스럽게 찾게 만드는 예방의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보호자와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검사 인프라와 결과정보, 검진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의사 상담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정기검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예방의료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벳은 전문화된 바이오물류시스템을 갖춘 동물진단검사 전문기업으로 케어25와 같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각종 수의학술대회, 세미나 등에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피펫]

박순영 그린벳 대표(왼쪽)와 김준일 대구시수의사회 회장은 8월 27일 대구형 건강검진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그린벳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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