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IDC 기준 2026년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글로벌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7% 차지…전년比 2.9%p↑
한국·독일·북유럽·튀르키예 등서 출하량 기준 1위 기록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로보락(Roborock)은 2026년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026년 2분기에는 출하량 기준 23.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20.8%) 대비 2.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로보락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 북유럽,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1위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글로벌 가정용 청소 로봇 시장 출하량은 약 1120만 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이중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788만 5000대, 판매액은 38억 9000만 달러(약 5조 2923억 원)를 기록했다.
상위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시장 집중도도 뚜렷해지고 있다. 2026년 2분기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샤오미, 모바 등 상위 5개 기업은 글로벌 로봇청소기 전체 출하량의 75%, 판매액의 8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로봇청소기 평균 판매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하며 시장의 프리미엄화 흐름도 이어졌다.
IDC는 연구개발 및 글로벌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영향력이 집중되고 있으며 기술 경쟁이 딥클리닝과 AI·소프트웨어 기반의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주요 시장 변화 중 하나로 '제품 수출 중심에서 현지화된 사업 운영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단순히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물류 거점, 오프라인 유통망, AS 네트워크 및 현지 조직 등을 구축하며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보락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 접점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시장별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AS 체계를 강화하는 등 사용 전반에서의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보락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다양한 기준에 따른 '시장 1위' 지표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IDC 조사 결과는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의 리더십을 명확한 글로벌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기술 혁신과 함께 각 시장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락은 중국 로봇청소기 및 가전기기 제작사다.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 미지아 로봇청소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하는 샤오미 생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해 다른 생활가전도 생산하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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