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업가치 제고 매진, 영풍·MBK 협력해 달라"
"9월 임시주총서 주주 신뢰 확인…미래 성장전략 추진"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전략 추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을 포함한 모든 주요 주주에게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함께해 달라고 제안했다.
고려아연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전체 주주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해서 보완하면서 미래 성장전략의 실행,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지배구조 고도화라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9일 임시주총을 열어 상정된 3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인규 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고려아연은 이를 계기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기존 사업 경쟁력 유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련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신재생에너지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선도 지속한다. 고려아연은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역량 매트릭스(Board Skills Matrix)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독립적인 이사회 평가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강화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주요 투자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소수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을 주요 주주로 언급하며 협력도 당부했다.
고려아연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는 경영진은 물론 MBK파트너스와 영풍을 포함한 모든 주주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목표"라며 "서로의 의견에 차이가 있더라도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시점인 만큼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미래 성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을 지속하는 동시에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책임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의 역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체 주주의 장기적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는 2024년 9월부터 회사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과 다투고 있다. 영풍 측은 이날 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고려아연 지배구조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냈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