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기업 성장 사다리 지원"…민간 중심 창업 생태계 구축
한경협 '더하기창업' 12주 대장정 돌입…신산업 분야 57팀 선정
대기업 인프라 활용한 현업 매칭…"12주간 밀착 지원"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경제계가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스타트업의 든든한 '성장 사다리'를 놓는다. 대기업이 보유한 사업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직접 잇는 민간 주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더하기창업'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 100팀을 최종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FKI타워에서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12주간의 육성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더하기 창업'은 단순한 창업교육이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산업별 대기업·파트너사와 스타트업을 직접 연결해 현업 멘토링부터 사업협력, 판로 개척,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의 실질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한경협은 지난달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업력 7년 이내)을 대상으로 진행된 모집에 총 474개 팀이 몰려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발표(PT) 면접을 거쳐 사업모델의 독창성과 기술 잠재력 등을 갖춘 100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 기업 중 초기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이 70팀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예비창업자는 30팀(30%)이다.
산업별로는 IT·소프트웨어(26팀), 헬스케어·바이오(21팀), 제조·소재(17팀) 순으로 나타나 이들 상위 3개 산업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금융·핀테크(7팀), 환경·에너지(6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더하기창업'에서는 대기업이 단순 후원 및 멘토링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파트너사는 12주간 현업 부서 매칭을 통해 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협력 검토, 판로 개척 등 다각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원무역 △아모레퍼시픽 △호반건설 △풍산 △넥써쓰 △에어리퀴드코리아 △LX △갤럭시코퍼레이션 △빗썸 △경신홀딩스 △KT △다날 등이 참여한다.
스타트업들은 밋업데이(Meet-up Day)를 거치며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자(VC) 대상 IR 피칭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전직 임원진 1:1 컨설팅 △기술 검증(PoC) 및 오픈이노베이션(OI) 사업화 지원 △대·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및 투자 연계 △'갓생한끼', '퓨처 리더스 캠프' 등 한경협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12월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기업 시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상윤 한경협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계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12주간 밀착 인큐베이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혁신 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