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부은 강아지, 염증 신호였다…스케일링하고 덴탈겔로 관리
오복동물치과병원 구강 질병 치료 사례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올해 5세인 강아지 제니(가명)는 잇몸 염증이 생겨 동물병원을 찾았다. 보호자가 평소 양치용 펜과 스프레이로 관리를 했지만, 염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제니는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덴탈겔로 꾸준히 관리한 결과 구강 건강을 되찾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오복동물치과병원(원장 이성혁)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 제니는 잇몸이 부은 상태로 동물병원에 내원했다. 진단 결과 치석이 쌓인 것을 확인했다. 잇몸이 부은 것은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였다.
반려동물도 구강 건강관리를 위해 양치질이 필수다. 하지만 강아지, 고양이에게 칫솔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많은 보호자들이 개껌(덴탈껌)이나 간식을 주는 것으로 관리를 한다.
제니의 보호자도 칫솔질은 하지 못했지만, 양치용 펜과 스프레이로 꾸준히 관리를 해 줬다. 다른 반려동물들에 비해 상태가 몹시 나쁘지는 않았어도 잇몸이 붓고 치석이 쌓여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하게 됐다.
이성혁 원장은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특히 앞니에 치석이 두껍게 쌓인다"며 "엑스레이를 찍어 상태를 확인한 후 잇몸 치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제니의 나이가 아직 많지 않고 이빨 상태가 몹시 나쁘지는 않아 발치 대신 잇몸 치료를 선택했다. 마취 후 수술도 쉽게 끝났다. 지난 8월 스케일링을 한 제니는 2주 뒤 검진에서 염증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제니는 스케일링 후 동물병원 전용 덴탈겔인 파로돈겔을 잇몸에 도포했다. 유한양행에서 유통하는 파로돈겔은 반려동물 치주질환과 구취에 도움이 되는 구강 도포용 덴탈겔이다. 천연 항균물질 기반의 생체친화적 제품이다.
이 원장은 "입냄새가 나거나 갑자기 밥을 안 먹거나 한쪽으로만 씹고 침을 흘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치은염, 치주염, 치아흡수병변, 치근단 등 신호일 수 있다"며 "정밀 검사를 하고 수술하거나 약물 치료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다"며 "매일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정기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 주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포구 오복동물치과병원은 서울대 출신 10년 경력의 치과 수의사인 이성혁 원장과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수의사가 진료한다.
엑스레이와 덴탈 CBCT를 도입해 3D 영상으로 치아와 치주 속을 정밀 분석하고 수술 계획을 세워 맞춤형 치료를 한다. 보호자가 수술 참관도 할 수 있다.
의료진은 플라즈마 잇몸 재생치료와 발치, 신경치료, 레진과 보철 치료 등은 물론 세미나 강연을 통해 증례를 공유하며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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