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차별없는 열린채용' 재확인…'경력 채용 지침' 사과
가이드라인 작성자 인사위 회부·공정채용 교육 강화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최근 불거진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 논란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차별 없는 열린채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7일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이 된 가이드라인에는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학력, 나이 등 지원자의 개인 조건을 기준으로 기회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개 대학 출신자, 80년대생 이하만을 채용 대상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해당 가이드라인이 인사담당자의 개인적 일탈로 작성됐으며 실제 채용에 시행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해당 가이드라인 작성이 회사가 지향해 온 '열린 채용'과 '공정한 기회 제공' 원칙을 훼손한 행위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안을 회사의 과오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채용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전면 개선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 채용 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이드라인 작성과 관련된 책임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인사담당자가 대학과 연령대를 특정한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사실을 파악한 뒤 이달 초 관련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부적절한 채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으며,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감독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노동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등 엄정 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채용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대한 지도도 병행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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