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041억' 中 난징 車 LCD 모듈 사업 양도 철회

탑런토탈솔루션과 거래 조건 최종 합의 불발
양도 예정일 연장 후 협의에도 끝내 무산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난징의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 양도를 철회했다. 탑런토탈솔루션과 계약을 맺고 양도 예정일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거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종속회사인 LG디스플레이 난징의 차량용 LCD 모듈 사업 양도 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양수 예정자는 탑런토탈솔루션 난징법인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계약된 주요 조건의 세부 사항에 대해 양 당사자가 지속해서 협의했음에도 거래 완결과 관련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에서 이견이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을 4억 9150만 위안(약 1041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난징 법인이 자체 생산하던 차량용 LCD 모듈을 외주 생산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난징 법인의 정보기술(IT)용 LCD 모듈 사업은 양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양도 예정일은 7월 30일이었으나 LG디스플레이는 이를 9월 30일로 연장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기존 양도 계획은 철회됐다. 향후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의 운영 방안은 공시되지 않았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