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시장 대세 OLED…2대 중 1대는 LG전자 올레드 TV

2Q 전 세계 출하 OLED TV 148만 대…LG전자 제품만 77만 대

LG 올레드 에보 AI G6.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066570) 올레드 TV가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과반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와 유럽,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LG전자 올레드 TV가 모두 1위에 오르며 OLED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에 그쳤지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131만 대)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OLED TV 시장의 성장 속에서 LG 올레드 TV는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 역시 16% 이상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에 출하된 OLED TV 148만 대 중 약 77만 대가 LG전자 제품으로, OLED TV 구매자 2명 중 1명에 해당된다.

LG전자는 주요 지역에서도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북미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55.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유럽 51.8%,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 56.5%, 라틴아메리카·카리브 56.1%, 중동·아프리카에선 59.5%였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성장 배경으로 뛰어난 화질 기술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꼽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신제품의 화질에 대해 주요 시장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는 화질의 주요 요소인 밝기·컬러·빛 반사는 물론,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우수한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레드는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픽셀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완벽한 블랙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인 명암비를 제공하며, 얇고 유연한 형태의 설계가 가능해 프리미엄 기기에 주로 적용된다.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역대 가장 뛰어난 밝기와 컬러를 구현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낮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은 최신 올레드 TV 화질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선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webOS에 탑재된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을 제공하며 현재 50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이다.

LG채널을 시청하는 고객의 수와 시청 시간은 확대 추세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LG채널을 시청한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고객의 총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 판매 호조는 LG전자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의 TV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IT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9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달성한 실적이다.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TV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보다 9.9% 상승했는데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