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착수…재무 건전성 강화

매각자문사 딜로이트안진 선정…매각가 '3600억 원' 돌파 관심

잭니클라우스GC.(잭니클라우스GC 홈페이지 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GC) 매각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매각자문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주요 인수 후보들은 딜로이트안진으로부터 매각 정보가 담긴 투자 설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현재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잭니클라우스GC 매각가를 최대 36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8홀 기준 홀당 200억 원을 웃도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22년 그룹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포스코와이드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인수했다.

골프장 인수 당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3000억 원대 초반을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나 포스코와이드가 보유 중이던 우선매수권을 전격 행사해 골프장을 사들였다.

회원권 보증금 채무 약 2350억 원을 승계하고 현금 약 700억 원을 투입했다. 18홀 기준 홀당 160억 원에 사들이면서 당시 국내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우선매수권 행사라는 제한적 입찰 구조가 아니라 완전 경쟁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골프장 거래 최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매각 절차는 거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권리와 이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매각 후 창출되는 현금은 그룹의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