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잔뜩 냉장고·명절인사 스마트폰, 추석 연휴 고장 나면 '이렇게'

삼성, 냉장고 고장 땐 긴급 출장…26~27일 모바일 수리 거점 운영
LG, 누수·화재·감전 등 안전 관련 고장에 24시간 상담·출장 수리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출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추석 연휴에 냉장고나 세탁기, 휴대전화가 고장 난다면?

말 그대로 상상조차 하기 싫은 상황이다. 현실이 된다면 명절 차례 준비를 위해 사놓은 음식 재료는 상하기 마련이고 연휴에 몇 시간씩 빨래와 씨름해야 한다. 휴대전화 없이 1시간 이상 버틸 수 있는 이들도 많지 않다.

주변 서비스센터는 휴일에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AS)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은 공포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여기는 대한민국. 세계 최고의 전자 기업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버티고 있어 이런 두려움은 넣어둬도 좋다. 두 회사 모두 긴급 상황에 대비한 상담·출장 수리 체계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냉장·냉동 불량 등에 비상 당직으로 대응하고, LG전자는 냉장고 고장이나 가전제품의 누수·화재·감전 등 긴급·안전 관련 고장에 24시간 상담과 출장 수리를 제공한다.

삼성, 냉장고 긴급 출장…모바일 26~27일 수리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에 일반 서비스센터의 문을 닫지만 상담사와 출장 서비스 엔지니어의 비상 당직 체계를 운영한다.

냉장고의 냉장·냉동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등 긴급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출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냉장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컨택센터'에 증상을 설명하고 긴급 출장 대상인지 안내받으면 된다.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면 26일과 27일 운영하는 '주말케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삼성 강남·홍대, 경기 부천 중동·성남·용인 구성 등 전국 9곳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아 휴대전화와 태블릿, 웨어러블기기를 점검·수리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삼성 강남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같은 기간 삼성스토어 등에 입점한 '바로 서비스' 매장 11곳에서는 모바일 제품 간단 점검과 보호필름 부착 등을 지원한다. 주말케어센터와 바로 서비스 매장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취급하지 않으므로 방문 전에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인해야 한다.

당장 수리를 받아야 할 정도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의 제품별 자가 진단 안내나 '인공지능 고객상담 챗봇'(AI CS Bot)을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일반 출장 서비스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예약을 접수했다고 연휴 중 방문 수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어서 긴급한 고장은 컨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LG전자 관계자가 가전 제품을 관리하고 있다.(LG전자 제공)/뉴스1
LG전자, 안전 관련 고장 24시간 상담·출장 수리

LG전자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비스센터와 일반 전화상담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냉장고 고장이나 가전제품의 누수·화재·감전 등 긴급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고장은 연휴에도 24시간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경우 수리 엔지니어가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증상이 발생했다면 고객센터에 상황을 설명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세탁기 고장은 증상과 사용 장소에 따라 긴급 출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병원이나 복지시설에서 대형 세탁기가 멈추거나 일반 가정에서 물이 넘치는 경우처럼 즉시 조치가 필요하다면 연휴 중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단한 문제는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의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제품별 증상에 따른 관리법과 직접 조치할 수 있는 방법도 정리돼 있다. 출장 서비스와 센터 방문 예약은 연휴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1대1 문의'와 '고객의 소리'에 남긴 내용은 연휴 이후 순차적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원코드와 콘센트, 누전차단기 상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전원은 들어오는데 냉기가 약하다면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식품이 냉기 배출구를 막고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세탁기가 작동되지 않을 때는 문틈에 옷감이 끼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수도꼭지가 열려 있는지와 급수 호스가 꺾이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차단기가 반복해서 내려가는 등 전기 이상이 의심될 때는 제품 사용을 멈추고 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직후인 28일에는 서비스 문의가 몰려 상담과 점검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미 이상 증상이 나타난 가전은 연휴 전에 점검을 신청하고, 연휴 중 고장이 나면 고객센터에 긴급 수리가 가능한지 먼저 문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