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벳아너스입니다"…휴일 반납하고 의료봉사 나선 동물병원

한국사회공헌협회 '유나야 캠페인' 참여

벳아너스는 17일 동물보호소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벳아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 회원 병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의료봉사에 나섰다.

23일 벳아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의료봉사 를 펼쳤다. 이번 봉사는 한국사회공헌협회(회장 국도형)의 '제5회 유나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그동안 인플루언서 중심의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벳아너스가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전문 의료진이 함께하는 의료봉사 형태로 확장됐다.

현장에는 △광명 아이디동물의료센터 △수원 당신의동물의료센터 △부평 모모동물의료센터 △군포 솔동물의료센터 등 총 4개 회원 병원이 뜻을 모았다. 수의사, 동물보건사(간호사) 등 봉사단은 개인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을 찾아 유실유기동물들의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외이도염 등을 앓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치료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남수 아이디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지난해 산불 피해 반려견 치료 지원을 계기로 나눔에 나서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 만큼 다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정현 모모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보호소에 있다는 게 의아할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아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민 당신의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눈에 띄어 안타까웠다. 앞으로도 우리의 역할이 구조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진 모두 지속적인 봉사 참여 의지를 밝혔다.

서상혁 벳아너스 대표는 "개별 동물병원 차원에서도 봉사를 하고 있지만 '벳아너스'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일 때 더 많은 보호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즐겁게 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벳아너스는 전국 70개가 넘는 동물병원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학술 세미나,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만드는 뉴스레터 ‘POV(포브)’ 등을 발간하며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3일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인증기업으로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유나야 캠페인'을 비롯해 동물 보호 및 동물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