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투시 진단, 방사선 검사 보완해…마취 없이 진행 장점"
송선혜 24시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 강연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송선혜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영상 진단 중 하나로 투시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6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움직임이 답이다:증례로 알아보는 수의 투시 검사의 가치'를 주제로 수의사 대상 강연을 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원 수의영상진단학 박사인 송 원장은 동물병원에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투시 영상 촬영을 통해 기관허탈과 같은 질병을 발견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영상 진단에 있어 순간의 영상만을 평가해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하는 방사선 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질환들이 있다"며 "이러한 경우 실시간으로 구조와 기능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투시 영상을 활용하면 방사선 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특히 몰티즈(말티즈), 푸들 등 소형견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기관허탈과 기관지허탈은 호흡에 따라 구조물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적인 방사선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흡에 따른 기관과 기관지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시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식도에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조영제를 이용한 투시 검사를 시행하면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식도의 운동 이상, 협착, 천공, 탈장 및 식도 내 이물 등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선혜 원장은 "방광이나 요도 질환의 평가에도 투시 검사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근골격계에서는 관절을 실제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 움직임이나 불안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시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마취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시 검사는 단순히 한 순간의 구조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의 움직임에 따른 구조의 변화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사선 검사를 보완해주는 중요한 영상 진단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 24시 더케어동물의료센터(원장 김예원)는 영상의학과를 별도로 설치해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정밀 영상 진단을 하고 있다. 신경계 질환, 종양, 정형외과 질환과 흉부 및 복부 질환 등 다양한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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