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中 ZTT·헝통과 해상풍력·해저·HVDC 케이블 소재 공동 개발
'WIRE China 2026' 참가…차세대 초고압·순환형 소재 공개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중국 상하이 국제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Wire China 2026'(와이어 차이나 2026)에서 중국 '톱3' 해저케이블 기업들과 협력해 해상풍력·해저·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소재 공동 개발 협력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22일 중국 최상위 케이블 기업 중톈테크놀로지(Zhongtian Technology Submarine Cable·ZTT)와 132킬로볼트(㎸)급 해상풍력용 습식형(Wet-type) 케이블 TR-가교폴리에틸렌(Cross-linked Polyethylene·XLPE)·반도전 소재 패키지 및 적용 케이블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ZTT와 개발 중인 TR-XLPE는 해상풍력 케이블이 바닷물에 장기간 노출돼도 절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다. ZTT는 중국의 대표 종합 케이블 업체로, 1992년 광통신에서 출발해 전력망과 해저케이블로 사업을 확대하며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의 설계·제조·설치까지 수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132㎸급 TR-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소재,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ZTT는 제공된 소재를 활용해 케이블 시료를 제작하고 형식시험(Type Test)을 진행하는 등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또 다른 중국 대표 케이블 기업 헝통(Hengtong)과 초고압(Super Extra-High Voltage·SEHV)·해저·HVDC 케이블용 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차폐 소재의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MOU도 맺는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와이어 차이나 2026'에서 'Best Quality, Better Planet'(최고의 품질, 더 나은 지구) 슬로건으로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지속 가능한 순환형 설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차세대 500㎸급 규모의 SEHV 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된 케이블 모델을 전시해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소재 기술력을 소개한다.
자체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 'Closed Loop'(폐쇄형 순환구조) 설루션도 공개한다. 재활용 XLPE 및 반도전 기반 소재가 적용된 케이블 모델을 통해 폐케이블 소재를 다시 케이블 소재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술의 가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와 ZTT와 기술 협력을 계기로 중국 내 초고압 송전 및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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