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자연식, 정확한 영양 설계가 건강 관리의 핵심"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자연식을 만들 때 "정확한 영양 설계가 핵심"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건국대 수의과대학 수의영양학 겸임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2026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수의영양학 강연을 했다.
정설령 대표는 '자연식과 영양 균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신 반려동물 영양 관리 기준과 임상 가이드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최근 사람 영양학에서 제기된 초가공식품(UPF) 논란을 반려동물 영양으로 확장했다. 압출성형(익스트루전) 공정을 거치는 시중 건식 사료가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최신 학계 논의를 소개하며 "제조 과정의 열처리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오메가-3 지방산이 상당 부분 손실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상업용 펫푸드에 대한 관심의 변화와 열처리를 최소화한 식단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홈메이드식과 자연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선한 채소를 함께 급여하거나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식이를 경험한 경우 특정 질환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들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정설령 대표는 자연식의 장점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에 대한 세심한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생식은 위생 관리가 중요하고 전문적 설계 없이 구성한 홈메이드 식단은 일부 필수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연구를 인용하면서 "이는 자연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영양 설계와 관리의 문제"라며 "제대로 설계된 자연식은 반려동물 건강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해법으로 영양 균형이 정확하게 설계된 자연식을 급여하거나 기존 주식에 신선한 고기·채소를 전체 칼로리의 약 10% 수준으로 더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열과 산소에 취약한 오메가-3, 가공 과정에서 줄어들기 쉬운 항산화 성분 등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별도로 보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어떤 형태의 식단이든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은 지난 19일부터 20일 진행된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임상 수의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영양제(보조제) '프라피스' 본품을 증정하며 부스 현장에서 질의 및 응답을 진행해 관심을 받았다. 프라피스는 강아지, 고양이의 호흡기 질환과 구내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허지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철학이자 가치관인 '진정성'과 '전문성'이 반려동물 수의학의 발전을 위한 Key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균형 잡힌 정보가 더욱 중요해진다"며 "레이앤이본과 닥터레이는 그동안 정확한 영양 설계와 근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먹거리와 영양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올바른 영양 지식이 현장 곳곳에 널리 공유돼 반려동물 영양 문화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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