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佛 마니투와 맞손…77조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
상호 판매 파트너십 체결…2030년 소형장비 매출 1.3조 목표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HD건설기계가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인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손잡고 소형 건설장비(Compact)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소형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32년 77조 원으로 전망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와 마니투 그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스니 지역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마니투 그룹 실뱅 블레즈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형 건설장비에 대한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니투 그룹은 마니투와 겔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140개국에 텔레핸들러, 지게차, 스키드 스티어 로더, 고소작업대 등 다양한 건설·농업·산업용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이다.
HD건설기계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마니투 그룹의 소형 건설장비를 공급받아 현대(HYUNDAI), 디벨론(DEVELON)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 마니투 그룹은 HD건설기계의 소형 건설장비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마니투 및 겔 브랜드의 소형 건설장비 제품군을 확대하게 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협력으로 소형 건설장비 라인업을 보강하고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해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형 건설장비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2030년 관련 매출 1조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건설장비 전문 조사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소형 건설장비는 2025년 기준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전체 약 120만 대 중 40만 대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는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396억 달러(약 54조 원)에서 연평균 5.1% 성장해 2032년 562억 달러(약 7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것을 넘어,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소형 건설장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와 디벨론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뱅 블레즈 마니투 그룹 사장은 "양사의 제조 역량과 혁신성을 결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 세계 딜러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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