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AI 조직 키운다…스탠퍼드 석학 니블레스 영입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연구담당 부사장·AI센터장 맡아
멀티모달·자율 에이전트 등 연구…피지컬AI와 접점

후안 카를로스 니블레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연구담당 부사장 겸 AI센터장.(자료 니블레스 블로그)/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컴퓨터 비전과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자율 에이전트 분야 전문가인 후안 카를로스 니블레스(Juan Carlos Niebles)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북미 AI 연구조직 수장으로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니블레스 센터장은 지난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담당 부사장(VP) 겸 북미 AI센터장으로 합류했다.

니블레스 센터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SRA 합류 사실을 알렸다. SRA는 니블레스 센터장을 컴퓨터비전과 머신 러닝, 멀티모달 AI, 자율 에이전트 분야 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는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겸임교수이자 스탠퍼드 비전·러닝랩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다. 2021년부터 세일즈포스 AI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스탠퍼드 AI랩 선임연구원과 스탠퍼드·도요타 AI연구센터 연구 부소장을 지냈다.

니블레스 센터장의 연구 분야는 AI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사람의 행동과 의도를 파악해 다음 행동을 판단하는 피지컬AI 기술과 맞닿아 있다.

그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SRA에서 차세대 AI 연구를 담당할 '비전 인텔리전스' 분야 디렉터 채용에 나섰다. 첨단 AI 모델을 연구 단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실제 기기에 적용하는 데 연구 방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AI 포럼 2026'에서도 피지컬AI를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룬다.

니블레스 센터장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융합과 미래 전망, 실제 제품 적용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신설해 전사에 흩어진 로봇 역량을 모으고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은 당시 "DX부문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개발 및 투자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로봇 분야"라며 "이제는 사업화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대표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