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화학산업협회, 해외 식품접촉물질 규제↑…수출 역량 강화 방안 모색

제2차 화학소재분야 해외기술규제 설명회 개최

한국화학산업협회가 9월 17일(목)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 타워에서 ' 제2차 화학소재 분야 해외기술규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9.17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국화학산업협회가 17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의 식품접촉물질(Food Contact Materials)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화학기업의 글로벌 수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 타워(舊 전경련회관)에서 '제2차 화학소재 분야 해외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접촉물질은 식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용기·포장재·조리기구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최근 주요국들은 식품접촉물질에 대한 사용 가능 물질, 유해 물질 이행 기준, 표시·추적성 및 적합성 입증 요건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제는 국내 화학기업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무역기술장벽(TBT)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최신 규제 동향과 대응 요건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구체적으로 △EU 비스페놀A(BPA) 전면 금지 및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동향 △일본 식품접촉물질 관련 포지티브 리스트(허용물질 목록) 제도 및 2026년 신시험법 개정 △중국 식품접촉물질 국가표준(GB4806) 세부 지침 및 적용 조건 △국내 기구·용기·포장 공전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제도 등이 있다.

협회는 성분관리·시험평가·대체 소재 검토 등 기업들의 수출 대응 전략 마련에 필요한 실무 정보도 제공했다.

현장에는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한국사료협회 등 20여 개 주요 화학기업의 실무진이 참석했다.

엄찬왕 협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 TBT 종합지원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화학제품 분야의 해외 기술규제 동향을 지속해서 발굴·전파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전날(16일) 관세청과 함께 국내 산업 보호 및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화학산업의 공급과잉과 저가 수입제품 유입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학기업들을 불공정 무역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