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서 '지역 맞춤 AI 가전' 선보여…현지 생활환경 공략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 진행…무풍 냉방·원격진단 시연
중남미선 에너지 절약·가사 부담 줄이는 AI 기능 소개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도와 중남미에서 현지 기후와 생활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무풍 냉방과 가족 돌봄, 원격진단 기능을 앞세우고 중남미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가사 부담을 줄이는 AI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열고 현지 소비자 특성과 주거 환경을 고려한 AI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사 부담을 덜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가족의 일상까지 살피는 '일상 속 AI 동반자'로서의 AI 가전 가치를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에어컨 체험 존과 주방가전 체험 존, 홈케어·신뢰성 존을 마련했다. 고온다습한 기후와 가족 중심의 생활문화 등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어컨 체험 존에서는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유지하는 무풍 기술을 시연했다.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에어컨의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를 활용한 5가지 기류 제어 기술도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연동해 수면 단계와 체온 변화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모드도 선보였다.
주방가전 체험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시연했다. 부모의 기기 사용 패턴을 감지해 안부 확인을 돕는 '패밀리 케어' 기능도 소개했다.
한 세미나 참가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AI 가전이 단순한 가사 노동의 자동화를 넘어 사용자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선호하는지 스스로 분석하고 이해한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홈케어·신뢰성 존에서는 제품 구매 이후까지 관리하는 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가전제품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주기나 기기 세척 등 유지 관리 시점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원격 관리'(HRM)는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을 안내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과 수고를 줄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생활환경에 맞춘 제품과 구매 이후 관리 서비스를 함께 앞세워 AI 가전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와 이달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도 현지 주요 매체와 인플루언서 80여 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테크세미나를 진행했다.
중남미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가전 경험을 소개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진정한 AI 가전의 가치는 소비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역별 환경과 문화를 반영한 AI 기술을 지속 개발해,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